공연 기획자의 노하우가 응축된 도서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뮤지컬 시장이 커져가고 공연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획공연을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은 공연 연출가인 전성환 한국공연예술학교(SPARK) 원장의 기획 노하우뿐만 아니라 직무에 필요한 삶에 대한 태도, 공연을 대하는 기획자의 자세와 방향 등이 담겨있다. 

특히 기획서부터 예산, 공연 프로그램 구성 등 공연기획 업무의 프로세스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정리해 공연 프로듀싱과 기획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뮤지컬 프로듀서, 콘서트 연출, 공연 무대 감독 등 현재 공연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무자들의 인터뷰도 담겨 있다. 

이에 20여 년간 뮤지컬을 비롯해 콘서트, 페스티벌 등 국내 수많은 장르의 공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획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활동을 해온 전 원장은 '클래스가 다른 공연기획'에 대해 "책에는 전공과 관련한 실무 이야기와 업무 스킬, 매뉴얼에 대한 노하우도 언급하고 있지만, 공연을 대하는 태도, 방향, 자세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그 틀 안에서 경험과 현장의 노하우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5 뮤지컬 실태조사'(2014년 기준)에 따르면 2년제 및 3년제 전문대학의 뮤지컬 관련학과(전공)재학생 수는 9705명, 4년제 종합대학 뮤지컬 관련학과(전공)의 재학생 수를 살펴보면 1만8471명으로 지난 2012년 1만6872명 보다 공연 전공 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