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KS) 용어 정비 본격화
국가표준(KS) 용어 정비 본격화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1.06.2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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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국가표준(KS)에 포함되는 전문용어를 어문규범(국어 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등)에 적합하게 제정, 보급하기 위하여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2010.6.23(수), 15:00, 기술표준원 국제회의실).

국립국어원과 기술표준원은 2008년부터 국가표준 용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표준 용어 전반에 대한 정비와 보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표준 용어에는 프론트(→프런트), 락카룸(→라커 룸) 등 어문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번 협약의 내용을 근거로 국립국어원은 기술표준원에서 관리하는 표준의 제정·개정 시 표준(안)에 사용된 전문용어의 어문규범 적합 여부를 검토하여 표준(안)을 수정하고 산업 분야별 용어 표준 전문위원회에 참여하여 표준(안)을 사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이런 절차를 거쳐 완성된 산업 분야별 표준 용어 자료를 공유하여 정비 및 보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2012년에 1차 완성될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 편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