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나가자 '더 스케이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상설 전시
세계를 향해 나가자 '더 스케이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 상설 전시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5.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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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경기도 오산 뷰티사업장에 설치된 '더 스케이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동로에 위치한 통합생산물류기지)에 대형 설치 미술 작품이 등장했다.

높이 5m, 폭 9m 크기를 자랑하는 '더 스케이터'는 한 손으로 땅을 짚고, 두 발로는 힘차게 얼음을 지치며 앞으로 달려나가는 스케이팅 선수를 형상화한 대형 작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세계 고객에게 절대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최첨단 통합생산물류기지인 뷰티사업장의 이미지와 스케이터가 세계 시장을 향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닮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대표 작가로 알려진 프랑스 작가 '자비에 베이앙(Xavier Veilhan)'에 작품을 의뢰했고, 작가는 중력과 속도에 의존하여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앞으로 달려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쇼트트랙에 영감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거대한 규모뿐 아니라 비스듬히 서 있는 조각을 안정적으로 설치해야 했기에, 5년에 걸쳐 프랑스, 미국, 한국 등 다국적 예술가와 정예 스태프 수십여명의 협업으로 탄생됐으며, 알루미늄과 철을 깎아서 작품의 몸체를 만드는 데에만 9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전체 작품은 크게 다섯 조각으로 분해되어 40FT 컨테이너 2대에 실려 한 달 여간 해상 운송됐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은 장품 및 제품의 원료로 자주 사용되는 식물들을 식재해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정원 '아모레원료식물원'과, 아모레퍼시픽 기업 역사와 스토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관 '스토리가든'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