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백수오 제품 보상 '선 환불 후 제품 수거'
GS홈쇼핑, 백수오 제품 보상 '선 환불 후 제품 수거'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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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제품 물량 남아 있을 경우만 '환불'…판매자 책임과 고객 불안감 해소 위한 조치
▲ GS홈쇼핑이 소비자들이 구입한 백수오 제품에 대해 구매 시기에 상관없이 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 뉴시스

GS홈쇼핑이 판매한 백수오 제품에 대해 구매 시기에 상관없이 환불을 해 주기로 결정했다.

GS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보낸 후 환불하는 방식이 아닌 우선 환불한 뒤 제품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현금 보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환불은 소비자가 구입한 후 남아 있는 제품에 한해서만 이뤄진다. 제품을 모두 복용했거나 잔여 물량을 보관하고 있지 않은 소비자의 경우 보상 조치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백수오 1세트에 포장된 6병 중 3병만 보관하고 있으면 결제금액의 50%만 현금 보상된다. 하지만 향후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와 유해성이 명확해질 경우 별도의 안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GS홈쇼핑 고객센터로 연락해 백수오 제품의 구입시기와 보관수량을 알린 뒤 본인이 지정하는 계좌로 잔여제품의 가격만큼 우선 환불 받을 수 있다.

이후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하면 택배기사가 소비자가 지정한 장소로 방문해 잔여 물량을 수거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 조치는 '백수오 논란'이 아직 진행중이며 주요 쟁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판매자로서의 책임과 고객의 불안감 해소를 고려한 임시조치라고 GS홈쇼핑은 설명했다.

또한 GS홈쇼핑은 향후 식약처의 백수오 상품 전수 점검 및 검찰 조사 등을 통해 이엽우피소으 혼입 여부 및 유해성에 대해 결과가 확인될 경우 추가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