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한국영화 '무뢰한' '차이나타운' 등 4편 초청…참석 배우는?
[칸영화제] 한국영화 '무뢰한' '차이나타운' 등 4편 초청…참석 배우는?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5.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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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마돈나'도 초청…'4번째 입성' 전도연, 김고은·박성웅·김남길 등도 참석

▲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무뢰한'의 주인공 전도연(왼쪽), '차이나타운'의 주인공 김고은(오른쪽). ⓒ 뉴시스

제68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하는 가운데, 초청된 한국영화와 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네 편과 함께 배우 전도연, 서영희, 김고은, 고아성, 고경표 등이 초청됐다.

국내 작품은 3년 연속 공식 장편 경쟁 부분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비평가주간 등 다양한 부문에 초정됐다.

올해의 작품은 주목할 만한 시선의 '무뢰한'과 '마돈나',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서는 '오피스', 비평가주간에는 '차이나 타운'으로 총 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특히 '무뢰한'의 여주인공 전도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네 번째 칸영화제 입성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무뢰한은 형사와 그가 쫓는 살인 사건 용의자의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비정한 사랑을 그린 영화로, 이 작품의 주연 배우 김남길 역시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 제68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무뢰한', '오피스'의 주인공 박성웅(왼쪽), '마돈나'의 주인공 서영희(오른쪽). ⓒ 뉴시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의 과거를 추적해나가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마돈나 팀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에서 열리는 월드프리미어에 맞춰 배우 서영희와 김영민, 신예 권소현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오피스'는 오는 18일 밤 12시 30분 뤼미에르 극장에서 선보일예정이다. 이 작품은 회사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일가족 살인사건에서 시작해 회사로 퍼져나가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무뢰한'과 '오피스' 두 작품 모두 주연배우로 이름을 올린 박성웅은 드라마 스케줄도 조정하고 영화제에 참석하기로 했으며, 배우 고아성과 배성우는 스케줄상 참석을 논의하는 상태다.

'차이나타운'은 치열한 차이나타운 속에서 엄마라 불리는 보스에 의해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세상을 그린다. 배우 김고은은 '은교', '몬스터'에 이어 세 번째 작품 만에 칸을 방문하게 됐다.

한편, 이번 칸국제영화제는 미국 영화 감독 코엔형제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개막작은 프랑스 여성감독 엠마누엘 베르코의 '당당하게'(La Tete Haute)가 선정됐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열린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