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매출 1조4438억원..전년 대비 26.7% 성장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매출 1조4438억원..전년 대비 26.7% 성장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5.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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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그룹 2015년 1분기 실적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1분기 매출을 1조44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7% 성장한 결과를 냈다. 영업이익은 3207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49.9% 증가했다.

그룹 측은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지속적인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31% 성장한 7962억원, 국내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5.3% 성장한 1388억원, 해외 사업은 40% 성장한 2693억원을 달성했다.

그룹의 전체 매출을 책임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사업 성장이 가속화되면 매출 1조2044억원의 기염을 토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방판, 백화점, 면세, 아리따움, 디지털 등 모든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으며 방판 채널은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통한 채널 가시성 확보와 카운셀러 역량강화에 힘입어 견고한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럭셔리 기초유형 및 주요 메이크업 제품 등 주력 상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백화점 채널은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주요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으로 채널 리더십을 강화했고, 특히 설화수는 진설라인 등 고기능성 기초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며 국내 백화점 판매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면세 채널 역시 중국인 관광객 및 내국인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이 고성장했다.

이와 함께 Mass 사업(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은 양모 및 치석케어 카테고리 등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 판매가 증가했으며, 헤어 및 바디 카테고리 내 퍼퓸 라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고객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고성장을 달성한 해외사업은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50.6% 성장을 하며 2412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였고, BB쿠션, 워터슬리핑마스크 등 히트상품군에서 매출 호조를 보인 라네즈를 비롯,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가 차별화된 브랜드력이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세부 브랜드로는 라네즈가 백화점과 로드샵 등 전 경로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으며,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역시 신규 출점, 점당 판매 증가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질적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에서는 7.7%가 감소한 3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은 아모레퍼시픽과 설화수가 백화점, 세포라, 온라인 등 전 경로에서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타겟(미국 유통 체인) 경로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한 라네즈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프랑스도 내수 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채널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일본은 에뛰드, 아이오페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 효자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주요 히트상품(그린티씨드 세럼, 화산송이, 잇츠리얼 마스크팩)의 고성장과 신제품(제주 탄산 미네랄 라인, 꽃송이버섯 바이탈 라인 등)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이라는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및 대고객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국내·외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브랜드력을 강화하며 수출 및 면세 경로에서 고성장세를 보였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