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날, 가정교육부터 바로 세운다
신사임당의 날, 가정교육부터 바로 세운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5.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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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임당 예능대회에서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신사임당의 날을 맞아 '신사임당 예능대회'가 열렸다.

19일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한국여성소비자연합(구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신사임당의 날을 맞아 '신사임당 예능대회'를 개최했다.

'신사임당의 날'은 지난 1969년 7월 1일 제 1회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금년 신사임당 탄신 511주년을 맞아 제 47회를 맞았다.

매년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신사임당의 날  '신사임당 예능대회'를 통해 시·시조, 수필, 동시·동화, 한글서예, 한문서예, 사군자, 자수, 생활예절 및 다례부문 등에서 숨은 여성예술인을 발굴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재현해 왔다.

특히 주부들의 귀감이 되는 한 분을 매년 사임당으로 추대해 신사임당의 덕과 얼을 높이 기리고 있다.

이날 선출된 올해의 심사임당 상(像)에는 김소엽(72)시인이 선정됐다. 김 시인은 지난 1978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집 '그대는 별로 뜨고' 등의 10여권의 시집과 영시집, 수필집, 논문집을 발간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다.

한편, 심사임당은 서기 150년 음력 10월 29일 강릉 북평에서 출생해, 7세부터 화가 안견의 화풍을 본받아 그림공부를 하여 산수화, 묵포도도, 초충도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어려서부터 유교의 경전에 능하고 글씨와 문장에도 능숙했고, 바느질과 자수에도 뛰어났다.

서기 1551년(48세) 음력 5월 17일 서울 삼청동에서 별세하여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안장됐다. 자녀는 4남 3녀 (선, 매창, 번, 율곡, 우外)를 두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