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정에너지 시대, 우리 경제에 큰 도전이자 기회"
박 대통령 "청정에너지 시대, 우리 경제에 큰 도전이자 기회"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5.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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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혁신센터 출범식 참석…신재생 에너지 시장 선점 위해 적극 지원 약속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청정에너지 시대는 우리 경제에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태양광 창업 펀드와 벤처 단지 조성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천안에서 열린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청정에너지 시대로 넘어가는 지금은 우리 경제에 크나큰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20세기 우리나라는 100% 에너지 수입국이었으나, 신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선점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한국형 모델'이 세계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충남 센터는 ▲태양광 응용 사업의 창업 및 성장지원 플랫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농식품의 명품화 지원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며, 한화의 지원을 받는다.

충남 센터는 천안의 충남테크노파크에 조성된 센터 본부와 KTX 천안아산역의 비즈니스센터로 나눠져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코트라와 무역협회 인력이 상주하는 비즈니스센터에는 무역존, 전국 혁신센터 종합홍보관 등이 설치된다.

박 대통령은 "충남혁신센터는 교류·협력에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전국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충남 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과 신시장 개척의 베이스캠프로서 관련 중소기업의 혁신과 창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센터에 설치될 '무역존'에 대해서는 "세계 123개국에 설치된 해외 무역관과 연계해 중소기업 우수제품들이 더욱 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 순방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중소기업들이 상대국 기업들과 진행하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언급하며 "앞으로 혁신센터가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은 해외 순방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해서 더 많은 시장 개척과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농식품 명품화'에 대해서는 "생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고 판로 확대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농산물을 명품화시킬 수 없다"며 "우리 농산물과 식품도 이제는 생산자의 땀방울에 스토리를 입혀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 한 곳이 전담 지원을 하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빠짐없이 참석해 왔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