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Tip] 5월 황금연휴, 뭐 입고 떠날까?
[스타일링 Tip] 5월 황금연휴, 뭐 입고 떠날까?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5.2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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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황금연휴를 맞이한 직장인들의 마음이 한껏 들떠있다. 이번 주말에 시작되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비롯 레인보우 아일랜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섬머 페스티벌을 맞이하며 기대감에 부풀은 사람부터 시원한 해변이 펼쳐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우아하고 세련된 '페미닌 룩'

연인과 함께 페스티벌에 참석할 계획이라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페미닌 룩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페미닌 룩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원피스이다. 하지만 페스티벌의 경우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포멀한 느낌의 실크 원피스 보다는 움직임에 무리가 없는 스트레치 소재의 원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폴로 원피스는 스트레치 코튼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고, 슬림 핏 디자인은 몸의 곡선을 강조하여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다. 플레어 스타일의 원피스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더해주며, 버건디나 인디언 핑크 컬러와 같은 경쾌하고 화사한 컬러의 원피스와 미니 크로스 백을 함께 매치하면 더욱 센스 있어 보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더해준다.

심플·모던 스타일을 즐긴다면 '어반 시크 룩'

평소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룩을 선호한다면 컬러감과 스타일을 통일시키되 포인트 아이템과 악세서리로 시크함을 강조해보자. 간절기의 경우 무더운 낮부터 쌀쌀해지는 밤 시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아이템의 선택이 관건이다.

린넨 셔츠는 얇은 소재 덕분에 티셔츠 위에 함께 연출해도 청량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해주면서도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링이 쉬워 봄-여름철 가장 많이 선호되는 아이템이다. 특히 무채색의 컬러보다는 파스텔 톤의 세련되면서도 청량감 있는 컬러를 고르면 더욱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함께 매칭하는 백의 경우에도 너무 튀는 디자인이나 색상보다는 클래식하면서도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멋을 더해주는 쇼퍼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룩이 너무 심심해 보인다면 시계나 선글라스와 같은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트렌디하고 엣지있는 어반 시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트랜디한 레터링 티셔츠로 훈훈한 '남친룩'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석가탄신일인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나들이 패션으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남친룩'을 제안한다.
 
초여름으로 접어들며 더위가 시작되는 지금 남성들에겐 청량감 넘치는 밝은 컬러나 베이직한 화이트 컬러 아이템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을 추천한다. 땀흡수와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에 유니크한 레터링이 가미된 화이트 티셔츠와 패턴이 들어간 블루톤의 버뮤다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시원한 느낌을 고조시키며 베이직하면서도 세련된 멋으로 훈훈한 남자의 분위기를 어필할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로 스타일리쉬한 버킷햇과 알록달록한 꼬임 실을 사용한 빈티지 무드의 브레이슬릿을 더하면 스타일리쉬하며 보다 위트있는 스타일도 연출할 수 있다.

여행가는 당신,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쉬한 신발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신발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에스파드류'는 해변에서 신는 민속적인 신발의 일종이다. 바닥은 삼베로 엮고 발등 부분은 천으로 되어 가벼운 것이 특징. 또한 최근에는 웨지힐을 접목해 각선미를 살려주면서도 높은 쿠션감으로 편안한 착화감까지 제공해 여성들의 리조트용 슈즈로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마린 무드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화이트 스트라이프 조합에 레드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에스파드류 슈즈는 쨍한 블루 원피스와 함께 연출하면 청량감 있는 분위기를 발산한다. 또한 흰 셔츠와 도트 패턴의 숏 팬츠로 적당히 심심한 룩에 에스파드류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경쾌해 보인다.

남성들의 리조트용 슈즈로는 '데크 슈즈'가 있다. 선원들이 신던 신발에서 유래한 데크 슈즈는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에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적인 캐주얼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일반화보다 가벼운 초경량 데크 슈즈는 물론 플렉시블함까지 겸비해 스타일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살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 느낌이 물씬 풍기는 팜비치 그래픽 티셔츠에 활동성 좋은 숏 팬츠와 밝은 계열의 데크 슈즈를 매치하면 패셔너블하면서도 시원한 리조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일반 팬츠와 매치할 때는 롤업 스타일로 발목이 살짝 보이는 것이 세련되어 보이니 참고할 것.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