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관제레이더 기술, 세계가 배워간다
항공관제레이더 기술, 세계가 배워간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08.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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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필리핀, 태국,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 15개국에서 추천한 항공분야 공무원 등 15명을 대상으로 항공관제레이더 관련기술을 전수시키기 위한 교육을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항공기술훈련원(충북 청원군 소재)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항공관제에 사용되는 레이더의 원리와 운영방법 등에 대한 이론과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으로 진행되며, 차세대형 레이더의 일종으로서 항공기별로 고유 신호를 이용하여 위치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혼신도 차단하는 모드 S 레이더가 설치된 제주공항을 방문하여 현장의 생생한 운영기법도 경험하게 된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항공관제 레이더시스템을 독자 개발 중인데, 이를 포함하여 우리의 각종 항행안전시설 개발사업과 구축정책 등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 자연스럽게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 등을 각국에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교육을 통하여 각국 민항공의 안전과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우리 항공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국산 항행안전시설 등의 해외진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