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 과학 입은 '기능성 의류'가 몰려온다!
여름 시즌, 과학 입은 '기능성 의류'가 몰려온다!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5.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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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 '클라이마칠', 알루미늄 도트(아래)

슈퍼섬유로 만들어진 전투복, IT 기술을 이용해 웨어러블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방탄복 등 최첨단 기술력이 녹아있는 의류가 먼 미래가 아니다. 지난 몇 년간 갑작스런 날씨 변화, 각 상황에 맞는 근육 강화 등에 맞는 기능성 의류들이 등장했다.

단순한 방수, 방풍의 기능을 넘어 과학적 접목이 된 기능성 의류는 이제 일반인들도 흔히 찾는 아이템이 됐다.

유통 업계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접하고 습득하는 것이 가능해 지면서 소비자들은 항상 새롭고 특별한 무언가가 담긴 제품을 찾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만큼 기업들은 기술연구에 많은 시간과 자원을 쏟아 소비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아디다스는 운동을 할 때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유지를 도와주고자 '클라이마칠 테크놀로지'를 개발했다. 1도의 차이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들을 위해 완성된 이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도 출시됐다.

스포츠 업계 최초로 3D 알루미늄 쿨링 도트를 신체 중 가장 열이 많이 나는 등과 목 부분에 적용해 차가운 쿨링 도트가 피부와 직접 접촉, 쿨링 효과를 느끼도록 도와주고 마이크로 섬유를 사용해 수분이 피부에서 빠르게 제거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납작한 형태로 기존의 둥근 형태의 원사보다 피부에 접촉하는 표면을 넓힌 서브제로 방적사를 활용하고 차가운 성분의 티타늄을 추가하여 더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또 코오롱스포츠는 생명 존중을 컨셉으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완벽한 상호 보완적인 클로딩 시스템(clothing system)으로 조난을 당했을 때 구조 시까지 조난자가 외부의 상황을 극복하고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끔 디자인된 '라이프텍 자켓'을 출시했다.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선보인 후 8번째 업그레이드를 했다.

서바이벌 포켓에는 긴급 물품을 수납할 수 있고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발열체인 히텍스를 내피에 내장해 35~50도까지 발열이 가능하며 풍력을 이용한 윈드 터빈으로 조난 시 자가 발전을 통해 스마트폰 및 간단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티셔츠 안쪽에 촘촘히 프린트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인체의 땀과 수분에 직접 반응해 피부 접촉 시 냉감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냉감 티셔츠 '아이스티'를 개발했다. 외부 온도로 인해 인체의 온도가 상승하면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의 색상이 변하면서 수분과 반응, 수분이 마르는 동안 접촉면에 지속적인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이밖에 얼굴에 바르는 스킨과같이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의류로 화장품의 보습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글리세린이라는 원료를 소재로 활용한 에잇세컨즈 '원더스킨', 계절 변화에 따라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는 의류 본래의 목적에 초소형 컴퓨터나 각종 센서로 인간의 체온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온도를 변화시켜 주는 최첨단 의복을 현실화해 옷에 열선을 넣는 것이 아닌 면상 발열체를 사용한 아이리버·파슨스의 '아발란치' 등도 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