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대회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 대구 문화 체험, 큰 인기
세계육상대회 기간에 외국인 관광객 대구 문화 체험, 큰 인기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08.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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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도시에요!” 세계육상대회 기간에 외국인관광객이 다양한 형태로 지역의 문화를 체험, 경험하는 등 대구 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전담여행사·외국여행사 등과 관광객 모객을 위한 특별관광프로그램을 진행 중으로 경기기간에 2PM 한류스타 공연 참관, 육상마니아 들의 대구관광지 방문, 템플스테이 체험, 대구의 특성상품인 패션뷰티투어 체험 등을 통해 경기관람 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 한국의 향기를 외국인들에게 전하고 있다.

나라별로도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를 통한 전세기, 서울·부산 유수여행사의 단체버스, 인천공항, 김해공항 등을 이용해 대구를 방문한다. 일본, 중국 뿐 아니라 영국, 미국, 독일, 호주 등 지구촌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은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 대구 관광지 방문과 문화 체험으로 한국 및 대구의 아름다움과 멋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8월 29일 대구EXCO에서 열리는‘PLAY SMART MUSIC FESTIVAL’에 한류스타 2PM, 씨엔블루, 세븐 등의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일본관광객 150여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이들은 대구의 전담여행사인 ‘체스투어즈’가 일본현지 온라인 매체인 ‘마이네임이즈코리아’를 통해 모객한 관람객이며, 대한항공 전세기 연계상품을 통해 오사카에서 온 관광객이다. 대구시는 이들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관람석을 마련, 관광편의 및 안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8월 27일(토) 여자마라톤 결승전에 일본에서 온 응원단 228명이 마라톤 코스 곳곳에서 자국 여자마라톤 선수들을 응원한데 이어, 오는 9월 4일(일) 남자마라톤 결승전에서도 160여명의 일본관광객이 대구시에서 마련한 응원구역인 경북의학전문대 인근과 수성네거리, 황금네거리 등에서 응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작년 5월 대구를 방문하여 숙박예약을 하고, 유럽지역의 육상마니아 147명을 유치한 영국여행사 ‘트랙 앤 필드(Track&Field)’는 현재 육상대회 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오전경기(20km 여자경보)만 있는 8월 31(수)에는 경보경기가 끝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대구에서 맞춤형 투어를 한다.

이들은 방짜유기박물관 관람, 팔공산 케이블카 시승, 동화사 관람을 한 후 약령시로 이동하여 한방문화체험과 도심문화행사가 열리는 동성로 투어로 대구의 다양한 문화와 축제를 즐길 계획이다.

한편 대회 기간에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이 대구만이 가진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특별관광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동화사 템플스테이는 ‘참 나를 찾아가는 명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잠시나마 마음의 무거운 짐을 비우고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한다.

고승들의 지혜와 숨결이 느껴지는 부도탑에서의 참선과 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는 별보기 명상은 잃어버린 자신과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대구는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인 팔공산에서 명산수련과 다도 예절 등을 체험해보는 고품격 문화체험으로 이번 대회기간에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현재 대회기간 중 외국인 체험인원은 426명이다.

섬유패션도시의 강점을 살린 ‘패션뷰티투어’도 460명이 체험을 하는 등 육상기간에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다.

패션뷰티투어 참가한 인도네시아 justinus(저스티너스)씨는 “최신 유행의 헤어체험, 모델메이커업 체험, 전통 한복 및 웨딩드레스 입기, 워킹 및 포토포즈 강습, 의상 등을 입고 무대에 서니 내가 멋진 패션모델이 된 것 같다”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대구는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도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대구시 최삼룡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계기로 대구를 새로운 관광도시로 부각시켜 앞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대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