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페스트' 웹드라마 전문 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K웹페스트' 웹드라마 전문 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모집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6.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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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30,31일 서울서 개최…6월19일까지 자원활동가 모집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웹시리즈'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디어 환경이 TV중심에서 인터넷 기반의 포탈사이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웹시리즈'란 5~1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동영상 시리즈 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감상하는 디지털 맞춤형 콘텐츠를 말한다. 국내에서도 '웹드라마'로 불리는데 제작방식이나 장르가 다양해 해외에서는 '웹드라마' 대신 '웹시리즈'라고 불린다.

이 가운데 오는 7월 30일, 31일 웹시리즈 전문 국제영화제인 'K웹페스트(KWEB FEST)'가 세계 최대 웹시리즈 영화제인 'LA웹페스트'와 협력해 서울에서 열려 영화계 뿐만 아니라 IT, 콘텐츠 업계 모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K웹페스트'는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영화제에 관한 흥미있는 내용들을 자신의 SNS를 통해 홍보하는 부문과 행사현장에서 영어, 중국어 통역을 지원하는 부문에서 각 15명씩 총 30명의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19(금)까지 이며, 1차 서류전형 합격자는 23(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웹페스트 홈페이지(www.kwebfest.com)를 참조하면 된다.

선발된 자원활동가에는 자원활동 인증서가 발급되며, 자원활동가 티셔츠, 고급 셀카봉 및 다양한 후원기업 증정품이 지급된다.

이밖에도 K웹페스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우수 웹시리즈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웹시리즈 공모전 수상작 총 10편에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중 우수작에 대해 GB보스톤창업투자(주)에서 총 3억원의 예산을 제작지원 할 계획이다.

이들 작품들은 추후 동영상 전문 채널, 웹디크스, IPTV, 기타 VOD채널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며, 영화제 미디어 스폰서인 유튜브가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K웹페스트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은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JS탑엔터테인먼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리는 K웹페스트는 JS탑엔터테인먼트의 은성희 대표이사가 조직위원장을,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재외동포 강영만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JS탑엔터테인먼트는 조여정 주연의 SBS 주말 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예 중'을 제작한 곳이다.

'K웹페스트'를 위해 해외 스튜디오 제작자들, 10여개국 웹시리즈 영화제 설립자들을 비롯해 LA웹페스트 창립자 마이클 아자퀴(Michael Ajakwe), 스파이더맨 TV쇼 작가인 브룩스 웨이첼(Brooks Wachtel) 등 웹시리즈 시장의 주요 인사들이 방한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세계 웹시리즈 시장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컨퍼런스, 세미나, 네트워크 파티, 어워드쇼, 레드카펫, 국내외 웹시리즈 영화제 수상작들의 상영이 예정돼 있다.

강영만 집행위원장은 "기존 상업 영화가 제작, 유통되기 위해서는 거대 자본과 배급 시스템이 필요했지만 '웹시리즈'는 창의적인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콘텐츠 크레이에터 라면 누구나 쉽게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며, "한류가 SNS, 유튜브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것처럼 국내 웹시리즈 콘텐츠도 해외 웹시리즈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고 밝혔다.

은성희 조직위원장은 "IT와 스마트폰 최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K웹페스트가 전세계 웹시리즈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라며, "해외 스튜디오 제작자들과 웹시리즈 바이어들이 방한하여 경쟁력 있는 한국의 웹시리즈를 구매해 TV시리즈와 영화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