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 국민 43.4% "데이터요금제, 통신비 절감 효과 없어"
[국민의 생각] 국민 43.4% "데이터요금제, 통신비 절감 효과 없어"
  •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
  • 승인 2015.06.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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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여론조사 결과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통신비 절감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5 국민의 생각]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해 ①
 
최근 SKT, KT, LGU+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해 국민 43.4%는 통신비 절감 효과가 없다고 전했다. 게다가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의견 36.9%까지 더하면 국민 80.3%가 부정적 의견이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데이터 양을 선택해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골자이다.

지난달 출시 이후 가입자 300만명 고지를 목전에 둔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이 같은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업체들이 홍보하는 것처럼 통신비 절감 효과는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량 보급되면서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데이터 위주로 이용자들은 오히려 통신비가 증가할 수 있다.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폴랩코리아에서 지난 11~12일 실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43.3%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통신비 절감에 '효과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36.9%는 '잘 모르겠다', 19.7%가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또 통신 절감 효과를 누리기 위해 어떤 항목의 비용인하가 필요한 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잘 모르겠다'가 24.5%, '데이터' 20.2%, '위약금' 12.8%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효 표본은 1,017명으로, 유선전화 ARS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2.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