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다섯 번의 수요일 '고상지 소극장 콜라보'
KT&G 상상마당, 다섯 번의 수요일 '고상지 소극장 콜라보'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6.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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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KT&G 상상마당 웬즈데이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뮤지션으로 선정됐다.

KT&G 상상마당은 웬즈데이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뮤지션으로 '고상지'를 선정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고상지 소극장 콜라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웬즈데이 프로젝트는 KT&G 상상마당이 실력이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정해 뮤지션의 역량과 숨은 면모를 관객들에게 장기 기획공연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으로, 대중에게는 다양한 음악을 향유할 기회를, 뮤지션에게는 장기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고상지는 지난해 9월 정규 1집 '마이크그레(Maycgre) 1.0'을 발매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보컬 곡 '따뜻하게 안아줄게'를 발표하며 그간 연주곡 위주만을 선보였던 고상지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는 매주 수요일(7월 29일 제외) 밤 8시 30분에 열리는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5 '고상지 소극장 콜라보'에서 매회 다른 게스트와 함께 특색 있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반도네온 음악의 황홀경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첫번째 무대가 열리는 7월 1일 1회 공연에서는 밴드 라이너스 담요 '연진'과 함께 무대에 선다.
평소 고상지가 동경해오던 맑고 투명한 목소리의 주인공 연진이 참여한 보컬곡 '따뜻하게 안아줄게'를 비롯해 팝과 가요·애니메이션 OST 등 반도네온과 청아한 목소리로 이루어진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7월 8일 열리는 2회 공연에서는 고상지 솔로 연주부터 뮤지션 하림과 함께 하는 듀오 연주까지, 반도네온 단 하나의 악기만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15일 열리는 3회 공연은 지금까지 반도네온, 피아노, 바이올린이 주를 이뤘던 고상지 밴드가 드럼을 더한 새로운 구성으로 첫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 날은 고상지밴드의 피아니스트이자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활약중인 최문석이 미공개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월 22일 열리는 4회 공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두 사람은 과거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던 웬즈데이 프로젝트 Vol.1 '최고은, 호흡의 원근법'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로 이번 '고상지 소극장 콜라보'에서 다시 한 번 농익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을 장식할 8월 5일 5회 공연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서정실과 함께 반도네온과 기타의 듀오 연주로 구성된다.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등을 연주하여 소극장을 가득 채우는 힘 있는 여백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예매 3만 8000원, 현매 4만 3000원이고 총 5회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15만원이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지난 2012년부터 한 뮤지션으로 기획되는 장기 공연 '웬즈데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펑크록밴드 '옐로우몬스터즈', 뮤지션 '선우정아', '두번째달'을 선정해 7주, 5주간의 장기공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