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명·사망자 2명 추가…치명률 16.1% 기록
메르스 확진자 1명·사망자 2명 추가…치명률 16.1% 기록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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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좋은강안병원서 확진자 발생…사망자, 서울 강동구 일대 의료기관 방문
▲ 25일 메르스 환자 1명,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해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총 180명,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1명,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오전 메르스 확진자가 1명 증가해 국내 감염자가 총 1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인 180번(55) 환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31)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이 코호트 격리(질병 유행시 같은 질병을 가진 환자끼리 병동 단위로 전체를 격리하는 것) 되면서 1인실에 입원해 모니터링 중이었다.

또한 이틀 동안 26명에 그쳤던 메르스 사망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45번(65)·173번(70·여) 환자가 지난 24일 숨지면서 국내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늘었으며, 치명률은 16.1%로 올라갔다.

사망자 173번(70·여) 환자는 지난 5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5일 뒤 증상이 발연됐으나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까지 이 환자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173번 환자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등 4곳의 병원과 한의원 1곳, 4곳의 약국 등 서울 강동구 일대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24일 사이 7명의 환자가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74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으로 늘었다.

격리대상자는 총 2642명으로 하루 사이 461명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726명이 늘어난 1만1936명으로 집계됐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