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테이너, 등록금 촛불축제 연다
소셜테이너, 등록금 촛불축제 연다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1.06.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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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련, 참여연대, 등록금넷 “살인적인 교육비로 인한 고통, 이제 끝내야”

대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김제동, 영화배우 김여진과 권해효 등이 반값등록금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며 등록금 투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참여연대와 등록금넷,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2일 저녁 광화문에서 열리는 ‘반값등록금 촉구 촛불문화제’에 김제동 김여진 권해효 등 ‘날라리 선배부대’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한대련 대회 Real Revolution’를 통해 반값 등록금 실현-청년실업 해결을 모토로 대규모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는 한대련과 참여연대 측은 향후 날라리 선배부대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 대학생들의 참여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대련과 참여연대 측은 반값 등록금을 위한 촛불문화제와 관련, “다시 한 번 교육복지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 촛불로 활활 타오르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살인적인 교육비로 인한 고통, 이제는 끝내야 한다. 온 마음을 걸고 반값 등록금, 나아가 무상교육 확대 운동에 ‘다 걸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한 목소리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여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은 기만적”이라며 “기만적인 반값 등록금을 운운하는 정부여당과 대학생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는 현 사태에 대한 투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반값 등록금을 위한 대규모 촛불문화제는 김제동 김여진 권해효 뿐 아니라 가수 박혜경, <청춘 매뉴얼 제작소>의 저자이자 스포츠 해설가 김남훈,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춘천 MBC 기자 박대용,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날라리 선배부대’를 통해 ‘모른 척하지 말기, 변호사비는 책임져주기, 어떤 식으로든 함께 하기’ 등 4가지 약속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대련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