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합의점 못찾고 최저임금 합의 못해
노사간 합의점 못찾고 최저임금 합의 못해
  • 김세영 기자
  • 승인 201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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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최저임금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법정기한을 넘겼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기한인 29일 노·사·공익위원 27명이 모인 가운데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협상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30일 오후 4시 재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29일 회의에서 결정시한(29일 자정)이 가깝도록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공익위원들은 4445원~4790원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위원들은 "최저 생계비도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위원 4명이 집단 퇴장했다.

민주노총 위원 퇴장 후 한국노총 측은 시급4785원을, 경영계는 4450원 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노동계는 현 시급 4320원에서 1000원 인상된 5320원을, 경영계는 30원 인상된 4350원을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에도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법정시한을 사흘 넘겨 최저임금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