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수수 혐의' 박기춘 의원, 이달말 검찰소환 계획
'금품수수 혐의' 박기춘 의원, 이달말 검찰소환 계획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7.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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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억원대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있다. ⓒ 뉴시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수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한 분양대행업체의 대표 김모(44·구속)씨가 아파트 물량확보에 도움을 받기 위해 박 의원에게 수억원대 현금과 명품시계 등을 준 단서를 잡은 것으로 지난 8일 알려졌다.

검찰은 박기춘 의원과 유착한 정황이 포착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씨를 회삿돈 4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김 씨로부터 관련 진술을 받아냈고,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의원 측은 "김 씨와는 평소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였지만 부정한 금품거래는 일절 없었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24일 이후 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