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fun)'한 과자 트렌드에 주목하는 오리온
'펀(fun)'한 과자 트렌드에 주목하는 오리온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7.21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맛은 물론 재미있는 모양으로 펀(fun)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리온이 색다른 모양으로 맛은 물론 먹는 재미를 만끽 할 수 있는 고래밥과 젤리밥, 왕꿈틀이, 초코송이 등을 내놓으며 트렌드를 발맞추는 모양새다.

30년간 사랑을 받은 고래밥은 각 물고기 모양마다 고래는 '라두', 거북이는 '부기', 오징어는 '징어징가' 등 캐릭터가 담겨 있으며, 아이들이 과자를 먹으며 이야기를 만드는가 하면, 캐릭터 모으기, 영어 이름 맞히기 등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다.

고래밥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도 진출하면서 중국에서는 놀이와 학습소재로도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또 고래밥의 젤리버전인 젤리밥은 고래, 거북이, 오징어, 문어 등 인기 캐릭터에 딸기, 사과, 오렌지, 파인애플 4가지 과일 맛을 더한 제품으로 질기지 않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제품 콘셉트에 맞춰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63빌딩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씨월드에서 젤리밥 샘플링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버섯을 닮은 재미있는 모양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초코송이와 알록달록한 색깔의 애벌레 모양 젤리 왕꿈틀이도 펀(fun)과자의 인기 속에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초코송이와 왕꿈틀이는 2015년 상반기 매출이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31%와 22%씩 증가했으며 마치 버섯을 따듯 땅에서 초코송이를 수확하는 사진을 비롯 온라인에서 다양한 패러디물을 양산하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역시 장수 과자인 왕꿈틀이도 독특한 모양을 활용해 최대한 길게 늘려 먹기, 1.5배 더 큰 '대왕꿈틀이' 한 입에 먹기 등으로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과자 하나를 먹더라도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