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리무진급 고급택시' 달린다···10월 첫선
서울에 '리무진급 고급택시' 달린다···10월 첫선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7.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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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서울시내에서 배기량 2800cc이상의 리무진급 '고급택시'를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고급택시 운영법인 '하이엔'을 설립했고 오는 10월부터 고급택시 30대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이엔에서 운영될 고급택시는 배기량 2800cc이상의 벤츠 등 리무진급 승용차로, 외부에 택시임을 나타내는 노란색 번호판을 제외하면 택시표시등 등 다른 부착물도 없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택시와는 다르게 시내를 배회하지 않고 모두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급택시의 요금은 자율신고제이지만, 시는 모범택시(기본요금5000원)의 1.5~1.7배 수준으로 7500원에서 8500원 선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또한 시는 "고급택시인 만큼 운전자를 선발하고 교육하는데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급택시 운수종사자들은 완전월급제로, 일반택시(약215만원, 세전)의 1.3배~1.4배의 월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사고 경력이 없고, 서비스 정신교육을 이수한 양질의 운수종사자를 뽑을 것"이며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외국 바이어처럼 일반 택시보다 고급택시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