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양준모, 日 레미제라블 이어 韓 레미제라블 컴백
뮤지컬 배우 양준모, 日 레미제라블 이어 韓 레미제라블 컴백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8.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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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s Miserables Korea Photo by Random Visual·(C)Toho Theatrical Div.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호평을 받았던 일본 '레미제라블' 무대를 마치고 한국 장발장으로 컴백한다.

양준모는 지난 4월 일본 도쿄 제국극장을 시작으로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등 5개월째 일본 '레미제라블' 무대에 올라 뛰어난 노래실력과, 연기력,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잇단 호평과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참여한 한국 '레미제라블' 오디션에서 또 한번 오리지널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선택을 받게 됐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극화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지난 1985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도 계속 공연되고 있는 인기 작이다.

한국에서는 27년만인 지난 2012년 용인에서 한국어 초연을 올렸으며, 1년이라는 장기 공연 동안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포함 5개 부분, '제19회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등 4개 부분을 수상하며,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배우 양준모는 지난 2004년 뮤지컬 '금강'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 토드' 등 많은 뮤지컬 남자배우들이 맡고 싶어하는 최고의 배역들을 거치다가 2015년 장발장 타이틀을 갖게 됐다.

양준모는 한국 '레미제라블'을 통해 그간 다양한 배역을 통한 풍부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장발장의 젊은 시절부터 숨을 거두기 전의 노년기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한국 초연에 참여했던 정성화와, 일본에서 '레미제라블'을 공연하고 있는 그가 어떻게 다른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준모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캐스팅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은 최고의 영광이다"며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한번 더 올려지는 것은 큰 행복이라 여기며, 그 행복을 이제 한국에서 여러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한국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올려지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11월 28일 개막예정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