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약 40만대 '리콜' 실시
르노삼성자동차 약 40만대 '리콜' 실시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8.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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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차량 ⓒ 국토교통부

르노삼성자동차(주), 한국지엠(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SM3, SM5 승용자동차의 엔진 마운트를 고정하는 고정볼트 결함으로 주행 중 볼트 파손시 소음 및 엔진처짐등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지엠에서 제작한 윈스톰(수동변속기) 승용자동차의 경우 시동스위치 결함으로 시동키가 'OFF'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시동이 걸려 운전자 의도와 상관없이 자동차가 움직일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200CDI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퓨즈박스의 퓨즈가 정상적으로 장착되지 않아 에어백, 계기판, 선루프 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이스케이프 승용자동차의 경우 시동 스위치 제어프로그램 결함으로 인해 비상시 운전자 의도대로 시동이 꺼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에서 제작한 랜서, 랜서에볼루션, 아웃랜더 승용자동차의 경우 전조등과 와이퍼를 제어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의 결함으로 전조등 및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야간 또는 우천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과 에어컨 블로우 모터 결함으로 창유리 습기가 제거되지 않아 전방의 시야가 확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편 리콜대상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지난 2009년 4월 23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SM3 승용자동차 18만5182대, 지난 2009년 8월 12일부터 2015년 6월 15일까지 제작된 SM5 승용자동차 20만6871대로 가장 많았다.

리콜대상 차량 소유자는 오는 14일부터 각 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지만,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경우는 17일부터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