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그녀는 예뻣다',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들
[카드뉴스] '그녀는 예뻣다',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들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8.14 11:2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뉴시스, 글·그래픽=성희연 기자)

영화 '암살'이 950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하고있는 가운데 여주인공 전지현씨로 인해 잊혀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1905년 일본의 강압으로 체결된 을사늑약으로 주권이 빼앗기자 의로운 여성들은 전국 곳곳에서 구국의 길로 나섰습니다. 여성들은 의병운동, 국채보상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였으며, 민족정신을 지키고자 송죽비밀결사대를 조직하기도 하였습니다.
 
여성들은 <대한독립여자선언서>를 발표하여 여성들에게 독립운동의 참여를 독려하였으며, 대한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렸습니다. 식민지 여성이 제국주의 국가를 상대로 국가독립을 선언한 귀중한 자료이며, 세계사적으로 의미와 역사적 가치가 있습니다.
 
강인한 어머니는 위대한 독립운동가를 길러냈습니다.
 
'곽낙원' 백범 김 구의 생모로서 독립운동가들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으나 그 후에도 상해에서 독립운동 뒷바라지하다 병을 얻어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채 눈을 감았습니다.
 
'조마리아'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로서 1926년 7월 19일 조직된 상해재류동포정부경제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습니다. 동년 9월 3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경제후원회 창립총회에서 안창호, 조상섭 등과 함께 정위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였습니다.
 
'김원상' 윤봉길 의사의 어머니로서 독립운동을 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으나, 독립유공자로 수훈 받지 못하였습니다.
 
독립전쟁을 선포한 여성독립운동가들
 
▲만주벌의 호랑이 '남자현'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지느니라" 1932년 9월 국제연맹 조사단이 하얼빈에 조사를 왔을때 왼손 무명지 두마디를 잘라 혈서를 써서 자른 손가락을 싸 조사단에 보내어 우리의 독립정신을 국제연맹에 호소하고, 변장하여 무기와 폭탄을 운반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 독립운동가였습니다. 
 
▲정의의 폭탄을 품은 '안경신'
 
광복군총영에서 국내에 결사대를 파견하자 제 2대에 참가해서 장덕진, 박태열 등과 함께 상해를 출발해 평양까지 들어와 평남경찰국 청사에 폭탄을 던져 평양시내를 진동시키는 등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한국광복군 여자간부 '오광심'
 
광복군 제3지대장인 부군 김학규와 함께 간부로서 그녀는 "광복군은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여성의 광복군도 되는 것이니 여성들이 참가하지 아니하면, 사람으로 말하자면 절름발이가 되고, 수레로 말하면 외바퀴 수레가 되어 필경은 전진하지 못하고 쓰러지게 됨으로 우리의 혁명을 위하여 광복군 대열에 용감히 참가하라"고 강조하여 여성들의 광복군 참여를 촉구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구국활동은 '우리 민족의 역사' 였습니다.
다시는 잊지 않겠습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