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국민 73.7% '한일 양국 갈등, 경제에 영향 미친다'
[광복 70주년] 국민 73.7% '한일 양국 갈등, 경제에 영향 미친다'
  •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
  • 승인 2015.08.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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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3.7%가 한일 갈등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2015 국민의 생각] '광복 70주년' 기념설문조사 ②

광복 70주년을 지났지만 아직까지 일본과의 관계는 껄끄러운 상황이다. 과거사 문제 및 영토 분쟁이 이어지면서 양국의 경제교류 역시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과거사 문제와 경제 협력은 분리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 역시 아베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앞으로 일본이 이웃국가로써 열린 마음으로 동북아 평화를 나눌 수 있는 대열에 나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미래지향적인 발언을 했다.

앞서 5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일경제인회 일본 측 인사들과 면담에서 "최근 한일관계는 과거사 문제로 다소 지장을 받고는 있지만, 경제관계는 '경정분리' 원칙에 따라 기업인을 중심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합쳐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폴랩코리아에서 지난 6월 29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일 양국의 갈등이 경제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73.7%에 달한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10.7%, '잘 모르겠다'는 15.6%가 나왔다.

유효 표본은 1007명으로, 유선전화 ARS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3.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한편, 아베 총리는 담화에서 식민지배와 침략, 사죄, 반성 등 전후 50년의 무라야마 담화 핵심 키워드는 거론하면서도 직접적인 사과는 하지 않아 슬쩍 넘어가려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하지만 양국 정상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경색된 경제교류도 한층 부드러워질 수 있는 기대감도 있다.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