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벤틀리 추돌사고 부부' 세무조사···알고보니 무직
'페라리·벤틀리 추돌사고 부부' 세무조사···알고보니 무직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8.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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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3일 추돌사고가 난 '페라리·벤틀리 사고차량'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YTN캡처
지난 6월 13일 발생한 페라리 벤틀리 고의 추돌사고 부부가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세무당국이 벤틀리 운전자인 아내 이모(28)씨와 그의 남편 페라리 운전자 박모(37)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운전하면서 무직업으로 파악되어 경찰에 이들 부부에 관한 자료를 건네달라는 협조를 요청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세무 당국은 이들이 일정한 직업 없이 고가의 외제차를 몰고 있었던 점, 차량의 소유자가 제 3자인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자료 협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편 박씨는 조사 과정에서 최초 '자동차 딜러'라고 진술했지만 이후 '무직'이라고 번복했고, 아내 이씨는 '주부'로 수입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6월 13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아내 이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도 0.115%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아 남편 박씨가 운전 중이던 페라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