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최대 20억 긴급지원자금 대출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최대 20억 긴급지원자금 대출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8.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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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종식 선언 이후 응급실 개편과 더불어 정상 운영에 들어간 삼성 서울병원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오는 24일부터 2주 동안 메르스 피해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 융자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융자지원은 메르스 여파로 환자가 감소한 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대상은 메르스 집중피해기간인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매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 감소한 의료기관이다.

대출 금리는 2.47%(변동금리)로 상환기간은 5년 이내 상환(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해당 의료 기관은 전년도 매출액의 4분의 1(최대 20억)까지 대출 가능하다.

융자재원은 올해 추가경정예산 4000억원이다. 총 신청금액이 4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메르스 지역 피해 상황, 융자한도 등을 고려해 의료기관별 대출금액을 조정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이용한 기존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낮아 의료기관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청·접수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 심사를 완료해 9월 중순에는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