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철호 의원, "김포 발전 위해 '소통 행보' 이어가겠다"
[인터뷰] 홍철호 의원, "김포 발전 위해 '소통 행보' 이어가겠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8.24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책제거·2층버스로 김포 브랜드화…김포 살기 좋은 도시 되도록 할 것
▲ 홍철호 (경기 김포) 의원이 데일리팝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부터 경제 그리고 정치에 이르기까지 '소통'이 이제 하나의 키워드가 됐고, 권력형 '불통'의 정치가 아닌 '소통'의 정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혜성처럼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자수성가한 기업가 출신 새누리당 홍철호 (경기 김포)의원이다. 

홍 의원이 비즈니스만 알던 기업인 출신이었기 때문에 정치권 일부에서는 정치인으로서의 삶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오히려 짧은 기간 동안 비즈니스를 정치와 접목시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오랜 기간 국회에서 머물면서 일정을 소화해 오던 다른 국회의원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소통 행보를 보이며 국회 입성 1년도 채 되기 전에 원내부대표의 자리까지 올랐다. 

최근 지역구에서 만난 홍 의원은  정치인의 삶을 살게 된 후 변화한 지난 1년간을 돌아보며 처음 국회에 들어와서 "국회의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참 부지런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하고 다른 것은 기업은 효율과 성과가 반드시 선행돼야 되는데 정치라고 하는 것은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어떤 경우에는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치인이기 전에 기업인이었던만큼 열린 사고를 가진 홍 의원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치와 접목시켜 국가와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 중 하나로는 김포 철책사업을 들 수 있다. 홍 의원은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운 뒤 소위원회 구성을 위해 국방위원회 동료의원들을 한명 만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친 뒤 국방위원회 안에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같은 홍 의원의 모습은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저런 방식으로도 할 수 있구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색다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홍 의원은 지역구인 김포의 브랜드 작업의 일환으로 환경 쪽에서는 '철책제거' 교통 쪽에서 '2층버스'로 힘을 쏟고 있기도 하다. 

철책제거의 경우 김포가 북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협상이 쉽지 않은 모양새지만 김포의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하면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전방'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그 이미지는 철책을 보면서 바로 피부에 와닿게 되는데, 그 이미지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큰 그림 속에서 보면 김포도 한강신도시의 일환인 만큼 철책을 제거한 후 고수부지를 잠실처럼 잘 발달시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도 말한다. 

앞서 김포의 열악한 교통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 예정인 '2층 버스'의 경우에는 오는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완공이 되어 운행이 시작되는 도시철도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시내를 비롯해 환승역까지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구상했다. 

홍 의원은 2층 버스 운행이 실행된다면 내년 3월까지 16대 정도가 들어와 지속사업으로 가는 것은 물론 도시철도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 버스'의 경우 환경부로 부터 예산지원을 받았으며 내년에 30대가 들어와 환승에 쓰일 것이라며 큰 그림으로는 48번 국도를 이용한 대중교통 수단 및 도시철도·한강로를 통해 갈 수 있는 2층 버스 내지는 광역버스 등이 김포의 주요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결실에 대해 홍 의원은 "아직은 결과물이라고 하기는 좀 부끄럽지만 우리 지역에서 소외될 수 없는 것이 농산물이이다"며 농산물 판매도 우리가 활성화 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에는 위치한 5000여개의 사업장을 언급하며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 또 공산품들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 의원은 김포지역 현안에 대한 계획으로 "교통문제에 대한 것은 하나하나 준비가 되고 있다. 남은 것은 교육, 환경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난개발로 인해 수년간 해결되지 못한 환경문제에 대한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우리 교육이 살아야 김포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관점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 홍철호 의원이 김포시민들에게 쓰는 편지> 

김포는 아시는 것처럼 복 받은 동네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우리 실생활까지도 연결해서 풀어내서 우리 김포가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선 조직, 공직자 모두는 여야가 따로 없이 '김포 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해 있는 일산과 같은 도시는 거의 이제는 20여년 30여년 가까이 되가는 도시입니다. 우리는 이제 걸음마를 띄는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따라가는 속도는 상당히 시민여러분이 피부로 느끼는 것보다 더 빠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더 빠르게 해야 한다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시길바랍니다.

여름 막바지 입니다.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