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Tip] 색상을 알면 트렌드가 보인다① - 남성편
[스타일링 Tip] 색상을 알면 트렌드가 보인다① - 남성편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8.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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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젠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더위가 작별을 고하며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평범하면서도 세련된 옷차림을 일컫는 '놈코어룩'이 강세였던데 반해 이번 F/W 시즌에는 힘이 들어 보이지 않는 '여유로운 스타일'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완연한 가을을 맞이하기 전 애매한 날씨로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모르는 남성을 위해 F/W 트렌드 가이드를 제시한다.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에서 다가오는 2015 F/W 시즌을 위한 트렌드 컬러를 새롭게 제시했다.

그 가운데서도 남성들이 주목해야 할 컬러는 올리브 계열의 드라이 허브, 녹회색의 데저트 세이지, 블루 그레이의 스토미 웨더, 깊은 연못을 떠올리게 하는 리플렉팅 폰드 등의 모노톤의 카키와 그레이 컬러다. 

브라운, 버건디가 강세였던 지난 F/W 시즌과 달리 좀 더 단조로우면서 남성들에게 실용적인 컬러가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 ⓒ올젠

특히 그레이 컬러 수트 혹은 같은 컬러의 맥코트와 재킷, 톤다운 된 블루 컬러의 셔츠나  카키 컬러의 야상 등의 아이템들은 기존에 뻔 한 색상의 블랙 수트 스타일과 달리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컬러룩을 연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패션 트렌드는 반드시 시대를 따르기 마련이다. 올해엔 60·70년대의 패션트렌드가 강세인데 그 가운데서도 보헤미안 스타일이 이번 가을 핵심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하지만 보헤미안 스타일은 주로 여성들이 입는다는 인식이 강한만큼 남성들이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스타일로 남성들 사이에서는 세련되면서도 모던하게 연출할 수 있는 빈티지 스타일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성들에게 있어 빈티지한 스타일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은 체크셔츠로 니트와 레이어드해서 입거나, 치노 팬츠 혹은 청바지에 매치한 뒤 로퍼와 벨트 등의 액세서리를 더하면 보다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