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원의 '길을 묻는 청소년'] 한결같은 불길로 타올라라
[윤문원의 '길을 묻는 청소년'] 한결같은 불길로 타올라라
  • 윤문원 작가
  • 승인 2015.09.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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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묻는 청소년' 윤문원 작가

신문을 보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대학교에서 광고한 카피가 눈에 들어오면서 읽어보니 마음에 와 닿았어.

'세상 모든 성공 원인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미지근함이 아니라 간절함이 서려 있을 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무덤덤함이 아니라 충분히 어떤 일에 미쳐 있을 때 운명은 반드시 당신의 손을 번쩍 들어줄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것에 미쳐 있습니까? 미친 열정만이 세상에서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미쳐라'는 것은 정신병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에 가슴에 불을 지르면서 몰입하라는 뜻이야. 요즈음 같은 경쟁이 치열한 세상에 미칠 정도로 몰입하지 않으면 존재감은 없어. 일에 미친 사람만이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아. 미쳐야 아이디어가 나오고, 미쳐야 창조성이 발휘되고, 미쳐야 남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어.

피카소는 그림에 미쳤기에 세계 최고의 화가가 될 수 있었고 빌 게이츠는 컴퓨터에 미쳤기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어. 어떤 위대한 것도 미칠 정도의 열정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아. 미친 열정이 있어야 세상에서 최고가 될 수 있어.

열정은 인생이란 증기기관차를 움직이는 힘이야. 증기기관차는 물을 끓인 수증기로 움직이는데 엔진은 수증기가 발생하기 전에는 1인치도 움직이지 않아. 열정이 없는 사람은 미지근한 물로 인생이라는 증기기관차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없어.

열정이란 '목표를 향해 육체적․정신적으로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야. 열정은 하는 일에 큰 즐거움을 느끼고 그 일에서 어떤 목표를 이루어야겠다는 각오가 섰을 때 분출하는 법이지. 

너는 어떤 것에 미쳐있니? 나는 글을 쓸 때 미칠 정도로 몰두해. 어떤 때는 글을 쓰다가 기진맥진하여 잠자리에 들면서 '이러다가 자다가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경우도 있어.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않고 노트북 앞에 앉아 글을 쓰다 보니 얼굴이 피부병에 걸렸어. 잘 낫지 않는 만성이라 때로는 얼굴이 울긋불긋하여 술을 마시고 덜 깬 사람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
나는 하고자 하는 일을 할 때는 열정을 가지고 온 존재를 바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약간의 열정'은 없어. 열정적이거나 않거나 둘 중의 하나이지. 용암처럼 솟구치는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해. 네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닥치든,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갈 거야.

열정은 난관을 뚫고 나가게 하고. 변화를 창조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원동력이야. 유익한 재능과 고무적인 자신감, 희망을 북돋우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와 의무 수행을 도와주지.

열정을 유지하기란 힘든 일이야.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얼마 동안은 온몸이 쑤시고 힘들어. 하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되지. 이처럼 열정도 몸에 배면 자연스럽게 불태우게 되는 법이야.  

변함없는 열정은 창조적인 힘을 가져다줄 거야. 열정에 의해 창조적인 힘이 절정을 이룰 때 네가 하는 일에 엄청난 강도의 에너지가 퍼부어지지. 그렇게 되면 너는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될 거야. 

열정은 창조의 에너지야. 네가 열정이라는 에너지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유용하게 사용한다면 네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다가갈 수 있을 거야.

지금 피 끓는 네 앞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져 있어. 너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이 '가능'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니? 인간은 잠재력의 고작 5%밖에 활용하지 않아. 열정으로 네 잠재력을 끌어올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이룰 수 있어.

열정은 꿈을 가진 사람을 도와주는 힘이야. 열정은 꿈의 용광로에 불을 지피는 기름으로 꿈의 실현은 열정의 강도와 비례하지. 꿈을 실현하려면 열정의 힘이 필요해.

피 끓는 청소년 시절에 공부든 네가 하고 싶어 하는 뭐든지 열정적으로 미치지 않으면 언제 미쳐 볼 수 있겠어? 네 가슴은 불타는 열정이 지펴져 뜨겁게 뛰어야 해. 열정의 불꽃을 당기고 강도를 높여 한결같은 불길로 타올라라!

이 글은 윤문원 작가의 저서 '길을 묻는 청소년'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