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이 문화예술비평 전문과정(SCA)의 두 번째 기획 전시 '아가미 호흡법'이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요기가 표현갤러리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SCA는 KT&G SangsangMadang Culture & Art critic Academy의 약어로 KT&G 상상마당이 신인 문화예술 비평가 발굴을 목표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가미 호흡법'은 과정의 마무리를 맞아 비평 과정 참여자들이 직접 전시 기획, 작가 협의, 평론 등 미술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 평론하는 기획 전시이다.
이번 전시 주제 '아가미 호흡법'은 답답한 상황 속에서 버티기를 계속해야 할 젊은이들이 조금은 다른 생각으로 살아가길 권하는 뜻에서 마련됐다.
이 전시에서는 허파로 숨쉬는 것을 인간이 먹고 자고 일하는 본연의 삶으로 본다면, 아가미로 숨쉬는 것은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다르게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호흡법으로 정의하며, 네 팀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다르게 호흡하기'를 제안한다.
고산홍, 김재민이, 박성경+백단비, 박윤주 총 4팀으로 구성된 작가들과 이인복, 전슬비, 조승우 등 3명의 기획자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회 속 개인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 자문하고 이 시대 젊은이들의 개별적, 주체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 자문위원은 홍경한(미술평론가), 임성훈(미학), 김수정(독립 큐레이터)이다.
한편, 12일 오후 5시 요기가 표현갤러리에서 오프닝 행사와 함께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는 '다르게 호흡하기'라는 주제로 홍경한 미술평론가가 진행을, 13일 오후 4시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 3층에서 열리는 '호흡, 좀비, 구멍–숨 쉬는 주체로의 가능성 모색'은 문화평론가 문강형준이 함께 한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