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5% 동결…다음주 美 금리 인상 여부 영향
한국은행 기준금리 1.5% 동결…다음주 美 금리 인상 여부 영향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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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9월 기준금리가 1.5%로 동결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뉴시스

한국은행(이하 한은) 기준금리가 연 1.5% 수준에서 동결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지난달과 같은 연 1.5%로 정해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어 올해 3월과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총 1%포인트가 떨어진 후 3개월째 연 1.5%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동결에 영향을 미친 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 결정이 다음 주로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다음 회의로 미뤄진다면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던 지난 6월엔 경기 부진 속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타격이 겹쳐 신속한 대응이 필요했으나 최근엔 경기가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