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2015 국감] 배덕광 의원, 애슐리 매디슨 "바람공화국 우려"..대책 시급
[데일리팝TV-2015 국감] 배덕광 의원, 애슐리 매디슨 "바람공화국 우려"..대책 시급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9.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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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인증 비롯한 청소년 유해정보 표시 없어 '청소년 노출 심각'

전 세계적으로 불륜을 알선·조장하고 있다며 논란이되고 있는 기혼자 만남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이 성매매 온상으로 전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인 인증이 없어 청소년 노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10일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이트의 폐쇄 조치를 검토 주문했다.

이날 배 의원은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에대해 "불건전한 만남을 하도록 서로 연결시켜 주는 사이트"라며 "민주 공화국이 아닌 바람 공화국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배 의원은 미리 준비한 영상을통해 실제 애슐리 매디슨을 통해 미성년자도 가입과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성매매 사실을 알리며 "기혼 남녀 대상 사이트에 미성년자도 제재 없이 가입할 수 있고, 성매매도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심위는 포르노 사이트는 단속하면서 이 사이트는 단속 또는 차단하지 않고 있다"며 "많은 경우 성관계와 금전제공이 이뤄지고 있는데, 강남 오피스텔에서 발생하는 성행위와 애슐리 메디슨에서의 경우가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효성 방심위원장은 "간통죄 위헌 결정으로 차단의 근거가 사라져 부득이하게 허용하게 됐다"며 "폐쇄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배 의원이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 문제점으로 지적한 내용은 ▲미성년자 가입 허용 ▲청소년 접속 불가 사이트 미표시 ▲개인정보 인증절차 미존재 ▲음란정보 게시 ▲직간접적 금전 요구 포함 성매매 조장 등 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