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민의 반영·미래 생각해 한강구간 교량 건설돼야"
홍철호 의원 "민의 반영·미래 생각해 한강구간 교량 건설돼야"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9.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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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토부에 '제2외곽순환고속도 한강구간 터널안' 재검토 요구
▲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한강구간 터널안의 재검토를 이끌어냈다. 

홍철호 의원은 16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의 한강구간을 터널로 건설하겠다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계획이 지난 9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서 반려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한강구간이 터널이 아니라 당초 계획대로 교량으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한강구간을 교량에서 터널로 변경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에 총사업비 변경신청을 했고 기재부에서 터널로 건설하는 것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국토부에 반려시켰다. 사실상 기재부가 터널 건설을 반대한 것이다. 

홍 의원은 "한강구간이 교량으로 건설되어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 한강평화로(가칭)를 바로 연결하고, 그럼으로써 한강 남북지역의 교류를 촉진하고, 경기북부지역의 교통 및 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민들의 민의를 반영하고,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한강구간이 교량으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청원인 서명을 통해 김포, 파주 주민들의 집단적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한강구간을 반드시 교량으로 건설하도록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로 김포 북부지역을 비롯하여 김포와 파주 주민들의 청원인 서명을 받고 있다. 

한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파주)는 김포시 통진읍에서 파주시 파주읍을 연결하는 구간(총 연장 25.36km, 4차로)으로 사업비만도 1조 7293억원(터널 건설)에 달하고, 교량으로 건설할 때와 비교해 3300억원의 예산이 더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