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준호 폰 '흥' 할까 ···슈퍼프리미엄 폰으로 승부수
LG전자, 조준호 폰 '흥' 할까 ···슈퍼프리미엄 폰으로 승부수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9.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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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인치 대화면·듀얼카메라 탑재해
▲ LG전자 조준호 사장, 직접기획한 '슈퍼프리미엄 폰' 출시 ⓒ뉴시스
LG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명 '조준호 폰'을 출시한다. 하반기 LG전자의 조준호 사장의 사활을 걸고 직접 기획해 선보이는 첫 제품이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프리미엄 모델은 G플렉스2와 G4, 2개를 내놨지만 자신이 직접 기획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성공을 거두면 하반기 전략 라인업으로 삼고 G4와 함께 한해 스마트폰 사업의 두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17일 이동통신·전자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은 G4(5.5인치)보다 다소 큰 5.7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형태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모습은 공개당일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프리미엄 모델에 '듀얼 엣지' 화면을 전격 도입한 삼성전자 제품 갤럭시 S6엣지 시리즈와 비교해 어떤 디스플레이 차별성을 가졌는지 이다.
 
또 눈에 띄는 건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2개의 카메라가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카메라 하나가 피사체의 초점을 잡으면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한 뒤 나중에 이미지를 합성한다. 이렇게 잡아낸 이미지는 화질은 물론 원근감도 뛰어나다.
 
화질은 풀 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4K급 동영상을 촬영하고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출고가는 G4(82만5000원)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가격 저항선이 낮아진 만큼 90만원대를 넘기기는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이 단통법의 영향으로 유독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줄어든 현재 이 제품이 자랑하는 듀얼카메라 등 최첨단 사양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흥' 할 수 있느냐에 대해 주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슈퍼 프리미엄폰 '조준호 폰'은 오는 10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