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속 여성시신' 용의자 김일곤 검거···시민제보로 붙잡혀
'트렁크 속 여성시신' 용의자 김일곤 검거···시민제보로 붙잡혀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9.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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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렁크 살인사건 용의자 김일곤 공개수배 전단 ⓒ뉴시스

일명 '트렁크 살인'의 용의자 김일곤(48)이 범행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구 빌라의 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채 발견된 30대 女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공개수배로 추적을 받고있던 김씨는 17일 성동구 한 동물병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한 동물병원에 침입해 간호사를 칼로 위협하며 강아지 안락사용 약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함께 있던 다른 간호사가 오전 10시 54분 112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성수지구대 소속 김성규 경위가 출동, 곧바로 도주하는 김씨를 500m 가량 추적한 끝에 11시 5분 체포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경 충남 아산시 소재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트렁크에 유기해 불을 지른 혐의로 공개수배 됐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