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내 신용은 내가 지킨다-⑦ '마이너스통장'
[카드뉴스] 내 신용은 내가 지킨다-⑦ '마이너스통장'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9.18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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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통장' 진실 혹은 거짓
마이너스통장은 요구불예금 계좌에 신용대출 한도를 미리 설정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찾아 쓸 수 있는 통장입니다.
 
일반 대출에 비해 조기 상환에 대한 수수료 부담이 적고 다시 빌리려면 신규로 절차를 밟을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비상금'명목으로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은 대출금을 한꺼번에 받는 신용대출보다 이자가 0.5%이상 높습니다. 또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그만큼 이자부담도 늘어납니다.
 
최근 은행이나 카드사들은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계좌에 잔액이 없어 발생하는 연체이자율보다는 마이너스통장 이자가 훨씬 낮다"고 마이너스통장 연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체크카드 연계 마이너스통장 상품을 출시해 사용의 간편함을 강조하지만 이 마이너스통장의 금리는 무려 14.9~29.9%에 달합니다.
 
'빚의 악순환', 마이너스통장을 사용하는 사람은 빚에 허덕이며 살다 보면 어느새 만기가 돌아오고 대출연장을 반복해 결국 함정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빚지는 것도 습관입니다. 대출 한도를 '최대한 빌릴 수 있는 한도'가 아닌 '갚을 수 있는 한도'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예금'이 아닌 '대출' 입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