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효과로 박원순 야권통합후보로...최후 승자는?
안철수효과로 박원순 야권통합후보로...최후 승자는?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10.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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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후보가 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통합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른바 ‘안철수 효과’가 입증됐다. 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후보로 무소속의 박원순 시민사회 후보가 최종 선출된 것.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박원순 후보는 경선 결과, TV토론 후 배심원단 평가에서 54.4%, 시민 여론조사에서 57.65% 등 총 합산 52.15% 지지율을 얻어 서울시장 선거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경선 득표율은 일반 시민 여론조사(30%), TV토론 후 배심원 평가(30%), 국민참여경선(4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처럼 박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할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서울시정을 책임질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

한편 이날 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박원순 후보는 “돈과 조직에서 절대 열세 임에도 시민들의 참여로 승리를 일궈냈다”면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정치세력과 정치적 연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