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건 공개 안하실거죠", 이동관 언론특보 당장 그만둬야
민주, "이건 공개 안하실거죠", 이동관 언론특보 당장 그만둬야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10.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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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가 지난 4일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낸데 이어 5일에도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즉시 이동관 언론특보를 해임하라”고 청와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5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특보가 오늘 박 전 원내대표에게 보낸 두 번째 문자는 ‘이건 공개 안하실거죠? ㅎ’라며 비아냥거린 것”이라면서 “아직도 이 특보는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는 둔감함에 어이가 없을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특보이며,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을 한 사람이 보낸 문자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이런 사람이 청와대의 요직을 다 거치고 대통령의 측근으로 있기 때문에 권력형 측근비리 의혹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 대한 이동관 언론특보의 문자테러는 국회를 모독하고 경시하는 청와대의 풍토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동관 언론특보의 협박문자는 청와대의 야당 테러다”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