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7일 서울시장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대변인인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의 ‘100분 토론’ 주정사태와 관련, 나경원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민노당 신창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서울시장 선거 관련 MBC <100분 토론>에 참가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음주를 하고 방송에 출연을 한 것이 탄로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부대변인은 “어제 방송에서 신지호 의원이 횡성수설하며, 근거도 없이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에 대한 비방만을 늘어 놔 시청자들이 불쾌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술을 마시고 방송을 한 것”이라면서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서울시의 미래를 위해 진지하게 시청하는 방송에 술을 먹고 나왔다니, 신지호 의원이 과연 지각이 있는 분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민들이 신지호 의원이 주정이나 부리는 것을 보려고 그 시간에 TV 토론을 시청한 것이 아니잖은가”라면서 “현재 신지호 의원이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직을 맡고 있는 만큼, 나경원 후보는 신지호 의원의 ‘<100분 토론> 주정 사태’에 대해 즉시 서울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신지호 의원 역시 이제 술 깨고 정신이 좀 든다면, 어제 일에 대해 사죄하고, 자숙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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