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야권통합후보 박원순 지지할 것
박지원, 야권통합후보 박원순 지지할 것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10.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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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7일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 문제에 대해 “박원순 후보가 선택하도록 폭을 넓혀줬다”며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을 하건 하지 않건 국민과 단일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단일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R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후보를 못낸 건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국민에게 야권 단일후보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선출된 단일후보 당선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나와도 정치적으로 민주당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내대표는 박원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무래도 민주당에 들어오는 것보다 여러 정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대통합후보의 이미지를 갖고 가려는 것 같다”며 “나중에 야권통합이 이뤄질 때 함께하자는 생각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선 “이번 재선거가 있게 된 이유가 무상급식인데 이것을 반대한 나경원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박근혜 전대표의 복지정책을 당론으로 채택해서 박근혜 전대표가 나경원 후보를 지원한다는 것도 구태스럽고 박근혜 전대표의 사당에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