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포드, 현대차 등 7사 1만여대 리콜
볼보, 포드, 현대차 등 7사 1만여대 리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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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볼보자동차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현대자동차(주), 대전기계공업(주), 에프씨에이코리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다임러트럭코리아(주)에서 수입·제작·판매한 승용·승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한 S80 등 4개 차종의 승용자동차가 연료펌프 상단부분에서 연료가 누유돼 엔진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0년 5월 24일부터 2005년 2월 4일까지 제작된 S80 등 4개 차종의 승용자동차 3877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6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등 6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수분센서 결함, 도어래치 결함, 연료탱크 결함, 조향장치 결함 등으로 몬데오, 퓨전, MKZ, 머스탱, 토러스, MKS 등 3142대에 결함이 발견됐으며 해당 소유자는 오는 26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랜드스타렉스 승합자동차가 운전석 옆 좌석 에어백 내부 결함으로 에어백 전개 시 비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제작된 그랜드스타렉스 승합자동차 22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6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한 Vulcan 1700 Voyager 이륜자동차는 엔진 점화장치의 배선과 연료탱크의 마찰로 배선 일부가 손상돼 주행 중 시동이 꺼져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지난 2009년 2월 2일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제작된 Vulcan 1700 Voyager 이륜자동차 26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6일부터 대전기계공업(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한 C220 등 7개 차종의 승용자동차가 타이밍벨트 텐셔너(Timing Belt Tensioner)의 가스켓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타이밍벨트 텐셔너는 엔진 타이밍 벨트(엔진 작동을 위한 흡·배기 밸브 구동)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2년 6월 4일부터 올해 2월 16일까지 제작된 C220 등 7개 차종의 승용자동차 1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9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한 아테고 화물자동차는 엔진, 등화장치 등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 주행 중 단선되어 엔진 시동꺼짐, 등화장치 미점등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7월 3일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제작된 아테코의 화물자동차 5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서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라며, 또한 리콜사항을 우편물 외에 자동차소유자에게 SMS와 이메일로 안내하는 '리콜알리미 서비스'를 지난 2013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자동차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면 리콜안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