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보험사기, 범죄자가 돼 버린 그들 '나이롱환자'
[카드뉴스] 보험사기, 범죄자가 돼 버린 그들 '나이롱환자'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0.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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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교통사고 후 하반신 마비라고 속여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내려던 허씨가(50·남성)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씨는 병원에서 내려준 하반신 마비 영구장애 진단서로 가해차량 보험사에 4억 80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허씨가 사고 후 1년 넘게 수차례 병원을 옮긴 것을 수상히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결국 잠복수사 끝에 허씨가 병실 밖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다가 병실에서 두발로 일어나 걷는 모습, 10kg이 넘는 휠체어를 접어 자신의 차에 싣고 운전하는 모습을 포착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허위사실로 입원하는 이른바 '나이롱'환자입니다.
 
금감원에서 지난해 적발한 '나이롱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50대, 주부 등 입원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적은 혐의자가 다수였습니다.
 
허위·과다입원 보험사기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320억원이 적발되어, 2년 전보다 적발금액이 약 2배(109.5%)증가했습니다. 
 
특히 보험사기에 흔히 사용되는 자동차 사고 수법은 사고 발생 시 즉시 보험회사에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한 사고에 대한 과실을 상대방이 주장하는 대로 인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고현장 증거 보존을 위한 사진촬영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됩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