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는 불법…제동거리 최소 5.5배 증가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는 불법…제동거리 최소 5.5배 증가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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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형식에 따른 제동거리 비교 (자료=국민안전처)

자전거 뒷바퀴와 체인을 연결하는 축이 고정된 고정 기어(fixed-gear) 자전거, 이른바 '픽시자전거'가 일반 자전거에 비해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안전처는 자전거 사고 위험성 실험을 통해 재난안전 홍보를 시행하면서 최근 젊은층에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픽시자전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번 실험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자전거의 제동거리는 시속 10km일 때 일반 자전거보다 최소 5.5배 증가했으며 15km일 때는 9.2배, 20km일 떄는 13.5배 증가했다

픽시자전거는 뒷바퀴와 체인을 연결하는 축이 고정돼 있어 보통 자전거와 달리 발판을 멈추면 바퀴도 멈추는 구조로, 브레이크 없이도 무게 중심을 이동해 자전거를 멈출 수 있어 픽시 자전거를 타는 사람 대부분은 브레이크를 제거하고 이용한다.

국민안전처는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자전거는 위험할 뿐더러 불법(도로교통법 제2조)임을 강조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