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총장 인선, 역시나 TK···김수남 적임자 아냐"
野 "검찰총장 인선, 역시나 TK···김수남 적임자 아냐"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10.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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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차장 내정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에 대검찰청 김수남(56·대구) 차장을 내정한데 대해 "대한민국에 검사가 TK(대구, 경북)밖에 없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애초에 TK의 내부 다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역시나 TK이라니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의 주요보직을 TK로 채우려는 것인지, TK 외에는 검사가 없다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구경북 출신이 민정수석,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검찰까지 주요 사정기관 중 4곳을 장악했다는 점도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청와대는 김수남 내정자에 대해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갖추어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시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지만 김수남 대검차장는 미네르바 사건, 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라며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수남 내정자가 과연 법과 정의를 실현할 검찰총장에 적임자인지 검증하겠지만 국민의 검찰을 만들 적임자는 아니라는 회의가 강하게 든다"고 주장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