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 파인트리자산운용 선정…연말 본계약 체결
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자 파인트리자산운용 선정…연말 본계약 체결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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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건설 매각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동부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출처=동부건설 홈페이지)

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동부건설 매각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동부건설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정밀 실사를 거쳐 오는 12월 30일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국 건설회사 등 여러 투자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중도 포기하면서 지난 27일 진행된 이번 입찰에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동부건설은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 500억원, 동부하이텍 지분 10.2% 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파인트리자산운용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인트리자산운용은 풍부한 자금력으로 최근 동양 지분 6.27%를 매입하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 활동을 하고 있다

동부건설 인수 가격은 현재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센트레빌' 브랜드로 유명한 동부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액 3128억원, 영업손실 121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초 법정관리에 들어가 법원 회생계획에 따라 지난달부터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건설은 매각 기대감으로 13.14% 오른 1만7650원에 마감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