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채용비리' 대성학원, 이사 전원 사퇴…대전교육청 임시이사 파견
'교사 채용비리' 대성학원, 이사 전원 사퇴…대전교육청 임시이사 파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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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교육청은 대성학원 이사 8명 전원이 사임하기로 함에 따라 임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출처=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이 검찰 수사에서 교사 채용 비리가 드러난 학교법인 대성학원에 임시이사를 파견해 학원 정상화에 나선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성학원 이사 8명 전원이 사임하기로 함에 따라 임시이사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임시이사는 관할교육청과 학교 구성원 대표기구, 교육·법조·언론계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 받아 교육부 소속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다만 임시이사 선임에는 최소 2∼3개월 정도가 걸려 현 이사회에 채용비리 관련 교원의 임용취소 및 징계 처분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김신옥 대성학원 이사장은 공개 사과문을 통해 "교육계와 학부모, 시민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사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하며, 추후 새로운 이사진의 구성은 교육청에 일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대전과 세종에서 5개 중·고교를 운영하는 대성학원은 지난 8월 검찰 수사에서 대규모 교사 채용비리 혐의가 드러나 김 이사장과 관련 교사 등 25명이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