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세계 시장 겨냥
현대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출범…세계 시장 겨냥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1.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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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 양웅철 부회장 ⓒ 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세계 명차 시장을 겨냥해 고급차 브랜드를 '제네시스'로 통합했다.

현대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네시스' 출범 행사를 열고 오는 2020년까지 총 6종의 고급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알파벳 'G' 와 차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숫자를 조합해 차명이 정해지게 된다.

초대형 럭셔리 세단은 제네시스 'G90', 기존의 2세대 제네시스는 'G80',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선보이는 중형 럭셔리 세단은 'G70'으로 명명하고, 앞으로 나올 중·대형 럭셔리 SUV와 고급 스포츠형 쿠페 등 차량도 'G'와 숫자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다만 현대차는 에쿠스의 후속 모델로 다음달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의 경우에는 'EQ900'이라는 차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기존 2세대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에는 향후 상품성 개선 모델의 출시 시점에 맞춰 국가별, 지역별로 'G80'로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 1967년 창립 이래 48년간 '현대'라는 단일 브랜드로 대중차 시장을 겨냥해 온 현대차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새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