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개 철강사, 친환경 경량 차체 개발
세계 17개 철강사, 친환경 경량 차체 개발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1.05.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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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일본제철, 현대제철 등 전 세계 17개 철강사가 미래형 차량 제작에 적합한 친환경 경량차체 개발에 공동으로 성공했다.

국제철강협회 산하 자동차분과 위원회인 월드오토스틸은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 3년간의 개발 끝에 기존보다 35% 가벼운 차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포스코는 국제철강협회가 차체경량화를 위해 추진해왔던 ULSAB, ULSAB-AVC 프로젝트부터 FSV 프로젝트까지 참여해왔으며 현대제철도 이번 FSV 프로젝트부터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미래철강차체(FSV)는 배터리, 전기모터 등으로 구성된 전기차를 위한 차체로 무게가 188kg이며 이는 2020년 기준 안전규제를 만족하는 내연기관 차체 무게의 65%에 불과하다.

FSV는 롤러사이에 강재를 넣고 성형하는 롤포밍, 고열간 성형후 냉각시키는 HPF, 맞춤식 재단용접 공법인TWB 등 최신 철강제조 공법을 적용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FSV의 개발로 차량의 안전성과 성능은 높아지고 생산비용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비향상과 온실가스배출 감소가 요구되는 미래형 자동차에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