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 잠정 합의
여야,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 잠정 합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1.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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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 뉴시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야는 자정을 넘긴 마라톤협상 끝에 30일 오전 11시 각 당 의원총회에서 원내지도부 합의안이 추인되면 오후 1시 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진통을 거듭했던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의 본회의 처리는 각 당 의원총회가 반대하지 않는 한 이날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회동에서 무역이득공유제, 밭농업 직불금, 피해보전직불금제 등 피해 산업 구제 대책에 의견을 모았지만 그 내용은 의총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합의안이 새정치연합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지 못할 경우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여야는 일부 쟁점법안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여당이 추진했던 경제활성화 법안 가운데 관광진흥법 개정안과 국제의료사업 지원법 개정안, 야당의 경제민주화 법안 중 대리점거래공정화법 제정안을 포함한 2개 법안이 처리 대상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